중소기업인 신년회 간 박 대통령 "일자리 창출, 중소기업이 앞장서달라"

입력 2016-01-18 17:35  

현직 대통령으론 처음 참석

중소기업중앙회장 "손톱 밑 가시 제거 효과"



[ 이지수 기자 ] 박근혜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.

박 대통령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‘2016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’에 참석, “중소기업이 창조경제와 문화 융성의 주역으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달라”고 말했다. 또 “경제혁신과 4대 개혁과제 완수를 위해 정부가 흔들림 없이 노력하겠다”고 강조했다.

박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“취임 초기 중소기업과 어려움을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 같다”고 말했다.

박 대통령은 2012년 말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“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”고 말한 바 있다. 3년 만에 중소기업단체 대표들을 만난 것이다.

박근혜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중소기업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기업인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.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“박 대통?초심을 지키며 집권 후반기를 준비하려는 것 같다”고 말했다.

박근혜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중소기업계의 고충을 덜기 위한 정책을 폈다는 것이 중소기업계의 평가다. 규제 완화가 대표적이다. 박 대통령은 ‘손톱 밑 가시를 뽑자’는 취지로 규제개혁장관회의 등을 열어 중소기업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줬다. 작년 11월 회의에서는 제품이나 서비스 인증제도 203개를 전수조사해 이 가운데 36개를 폐지하고 77개를 개선하기로 했다. 2014년 1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세우고, ‘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’도 마련했다. 이를 통해 정부가 소상공인 편에 서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. 최근 중소기업연구원은 전통시장 및 전통상점가 인근 1㎞ 이내에 대형마트 등의 입점을 제한하는 ‘전통상업보존구역 제도’를 5년 연장한 것도 성과라고 분석했다.

벤처기업들도 현 정부의 정책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. 창조경제를 내세워 벤처기업 육성에 나섰기 때문이다. 벤처기업 육성에 미온적이었던 이전 정부들과는 다르다는 평가다.

박성택 회장은 “손톱 밑 가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, 규제가 실효성 있게 개선되는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점검했다”며 “전국적으로 창조경제 기반을 조성하고 벤처 붐 확산과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등 성과를 냈다”고 평가했다.

이지수 기자 onething@hankyung.com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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